/사진=AFP
지난 3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무디스는 6조6000억달러(8078조원)에 달하는 미국 비금융기업 부채 신용전망을 기존 '안정적(stable)'에서 '부정적(negative)'으로 낮췄다.
에드먼드 드포레스트 무디스 선임 크레딧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코로나19는 세계 경제에 전례없는 충격을 줄 것"이라며 "올해 상반기 선진국 전반에서 기업활동이 급감할 것"이라고 밝혔다.
드포레스트 연구원은 또 현재의 조건에서 차환의 중대한 위험에 놓인 기업 부채 규모를 올해 1690억달러(206조9000억원)어치, 2021년에 3000억달러어치로 내다봤다.
이날 무디스에 따르면 미국에서 비금융기업 부채 규모는 2009년 중반 이후 78% 증가했다. 저금리와 쉬운 자금조달 여건이 채권을 발행하는 데 도움을 줬다. 이에 반해 투자자를 보호할 수 있는 '재무특약(covenants)'은 많지 않은 수준이어서 디폴트(채무불이행) 발생시 일부 투자자들이 손실을 볼 수 있다고 무디스는 지적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한편 CNBC는 "골드만삭스는 2020년에 이미 7650억달러 어치 투자 및 하이일드 등급의 채권이 등급 강등을 경험했다고 추정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