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뉴스1) 구윤성 기자 = 3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이 한산하다. 2020.3.30/뉴스1
30일 공항철도에 따르면 코로나 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공사는 다음달 1일부터 6월30일까지 3개월간 서울역과 인천공항을 오가는 직통열차와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의 운행을 중단하기로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마쳤다.
이같은 결정은 코로나19 여파로 항공업계가 사실상 '셧다운' 위기에 처해 공항철도 여객이 급감한 영향이다. 이달 16일부터 22일까지 공항철도 직통열차를 탑승한 승객은 하루평균 248명에 불과했다. 이는 전년 일평균 5402명과 비교해 95.4%가 급감한 상황이다.
공항철도는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에 입주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등 6개 항공사에 공문을 보내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 공항철도 측은 코로나19로 인한 감염병 위기 경보 '심각' 단계가 지속하거나 항공 여객이 회복할 경우 운행 중단 기간을 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