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지사가 5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코로나19 합동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이날 "빠르면 오늘 소장 접수한다"며 "(손해배상액 1억원은) 최소한으로 잡은 거다. 방문 업소들이 다 폐업을 했고 매출이 급격히 떨어졌다. 자가 격리를 졸지에 당한 분들만 해도 40명이 넘어가는데, 이분들 손해를 다 합치면 1억원은 너무나 적은 액수"라고 밝혔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이 모녀에 대해 '선의의 피해자'라고 옹호한 것에 대해서는 "강남구청장님이 왜 그랬는지는 다 국민적인 의문이다. 강남구청 자체가 상당히 책임 회피성으로 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일각에서 모녀가 고위 공무원 가족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는 것에 대해 원 지사는 "거기까지는 조사한 게 없다"며 "거기에 대한 정확한 정보도 가진 게 없다. 이제 소송을 할 수 있는 인적 사항만 갖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