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멘토' 한상진 교수 영입 실패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2020.03.29 22:47
글자크기
안철수 전 의원이 지난달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신당 창당 추진 계획 발표에 앞서 정치적 멘토 한상진 서울대학교 명예 교수와 악수를 하고 있다. 안 전 의원은 자신이 강조해 온 실용적 중도 정당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하고 구체적인 창당 로드맵을 밝혔다. /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안철수 전 의원이 지난달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신당 창당 추진 계획 발표에 앞서 정치적 멘토 한상진 서울대학교 명예 교수와 악수를 하고 있다. 안 전 의원은 자신이 강조해 온 실용적 중도 정당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하고 구체적인 창당 로드맵을 밝혔다. /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국민의당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정치 멘토로 알려진 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 영입에 실패했다.

29일 뉴스1에 따르면 국민의당은 한 교수를 당 선거대책위원회 위원장으로 영입하려 했으나 한 교수가 이사장을 맡고 있는 중민사회이론연구재단이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지정기부금단체여서 한 교수의 영입은 불발됐다.

관련법에 따르면 지정기부금단체는 해당 지정기부금단체 등의 명의 또는 대표자의 명의로 특정 정당 또는 특정인에 대한 선거운동을 한 사실이 없어야 한다. 국민의당은 한 교수 영입에 공을 들여왔고 한 교수 역시 긍정적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법적 제한으로 인해 한 교수의 선거 참여는 어렵게 됐다.



이에 안철수 대표가 직접 선대위원장을 맡는 방안도 떠오른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안 대표가 선대위를 맡을) 가능성이 있다"며 "현재 제일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