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 '생후 4주 신생아'…부모와 완치 퇴원

머니투데이 오진영 인턴기자 2020.03.27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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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스 1/사진 = 뉴스 1


서울시 동대문구에서 생후 4주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신생아가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27일 동대문구에 따르면 생후 4주에 코로나19에 감염됐던 구 내 11번째 확진자가 전날 퇴원했다. 아이의 아버지인 A씨(성북구 6번)와 어머니인 B씨(동대문구 10번)도 서울 양천구 서남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다 함께 완치 판정을 받았다.

성북구에 거주하는 이들 가족은 어머니 B씨의 출산을 앞두고 지난 1월 1일부터 동대문구 이문 1동에 위치한 처가에 머물렀다. 그러던 중 아버지인 A씨가 지난 6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B씨의 부모와 신생아까지 차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A씨와 B씨, 신생아는 완치돼 퇴원했으나, B씨의 부모는 아직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생후 4주밖에 되지 않은 신생아가 확진 판정을 받아 매우 가슴이 아팠는데, 완치 판정을 받게 돼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다른 확진자들도 하루 빨리 완치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동대문구는 27일 오전 9시 기준 구 내의 코로나19 확진자 26명 중 9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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