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0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변션센터에서 열린 '공수처에 대한 오해와 진실 토크 콘서트'에서 공수처법의 필요성을 이야기하고 있다. 2019.11.30/ 사진 = 뉴스 1
이 의원은 26일 페이스북 계정에 "우리 '더불어 패밀리'가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이 의원은 통합당이 황교안 대표의 측근으로 꼽히는 민경욱 의원을 몇 번이나 번복한 것을 비판하며 "통합당을 유권자가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통합당을 '과거담합당'이라며 "이성과 팩트가 아니라 감성과 가짜뉴스로 국민을 흥분시킨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래가 아니라 과거이고, 통합이 아니라 담합이기에 미래통합당이 아닌 과거담합당"이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도색당이 총선에서 이겨서 감성과 가짜뉴스로 국민을 자극하는 도색 정치를 펼치게 된다면, 21대 국회는 그 시작부터 협치가 사치이고 정치개혁은 희망고문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원내대표 등을 지낸 5선 이 의원은 이번 4·15 총선을 앞두고 치러진 당내 경선에서 패해 불출마가 결정됐다. 이에 이 의원은 민주당을 탈당하고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에 입당할 뜻을 밝힌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