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금융위, 여의도 금융대학원 운영에 'KAIST 디지털금융 교육그룹' 선정

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 2020.03.2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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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금융 전문인력 양성 위한 교육과정 운영

/자료=서울시/자료=서울시


서울시와 금융위원회가 오는 9월 개관하는 여의도 금융대학원을 운영하는 기관으로 'KAIST 디지털금융 교육그룹'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KAIST 디지털금융 교육그룹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주관하고 삼성SDS, 카카오의 블록체인 자회사인 그라운드엑스(GroundX)와, AI 기술기반 금융 빅데이터분석 기업인 딥서치(DeepSearch), 광주과학기술원(GIST) 블록체인경제센터 등이 참여한 컨소시엄이다. 서울시·금융위원회가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디지털금융 및 교육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해 △교육과정 구성과 관리 △교수진 구성과 전문성 등 평가를 진행한 결과 가장 우수한 운영기관에 꼽혔다.



KAIST 디지털금융 교육그룹은 올해 하반기부터 여의도 금융중심지에서 디지털금융에 특화된 인재양성을 위한 학위(2년)·비학위(5개월)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금융중심지인 여의도 내 서울시가 조성한 장소에서 교육이 진행된다.

특히 글로벌금융전문가 양성을 위해 해외 네트워크 및 프로그램과 연계한 과정이 마련됐다. 학위과정은 복수학위 취득(런던시티·메릴랜드대 등) 및 해외연수(스탠포드·코넬·칭화대 등)가 가능하며, 비학위과정의 경우 스탠포드·캘리포니아대(어바인)·싱가포르국립대 등 해외연수과정이 운영된다.



교육대상은 금융회사 및 핀테크기업 재직자, 핀테크 (예비)창업자, 금융 및 핀테크 관련 기관 종사자, 디지털금융 분야 취업준비생 등이다. 상세 입학요강 등은 다음달 공지된다.

이방일 서울시 경제정책과장은 "금융위원회, 운영기관 등과 협력하여 금융회사, 핀테크 산업 등 현장에서 요구하는 국제적 수준의 글로벌 디지털금융 전문인력을 양성할 것"이라며 "여의도 금융중심지가 글로벌 금융전문가 육성의 산실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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