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의 성 착취물을 제작 및 유포한 혐의를 받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이 25일 서울 종로구 종로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와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이날 경찰은 국민의 알권리, 동종범죄 재범방지 및 범죄예방 차원에서 신상을 공개했다. 2020.3.25/뉴스1
민갑룡 경찰청장이 25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북관에서 열린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본부 현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25일 뉴시스에 따르면, 24일 오후 11시 40분께 A씨(28)가 'n번방'의 성착취물을 가지고 있다며 전남 여수경찰서에 자수 의사를 밝혔다.
A씨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이 검거돼 불안했다"며 "인터넷 사이트 등을 통해 성착취물을 본 뒤 호기심이 생겨 텔레그램에 접속했으며 다른 접속자와 대화를 하던 중 사진을 공유했다"고 경찰에 진술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A씨는 경찰 조사를 받던 중 돌연 청색증 증상을 보였고 "경찰서에 오기 전에 음독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가 병원 치료를 마치면 아동·청소년 음란물을 소지한 혐의 등으로 처벌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