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는 이를 통해 전국 3곳의 자동차 경매장에서 각기 진행되는 경매 정보를 하나의 서버를 통해 실시간으로 통합해 공유할 수 있게 됐다.
기존 각각 경매장 별 서버로 분리 처리되던 중고차 매물 정보를 하나의 대형 클라우드 서버에 모아 종합 관리할 수 있게 됐다. 경매장 3곳에 출품된 중고차의 세부 정보 공유와 PC∙모바일을 이용한 실시간 원격 입찰이 가능해졌다.
또 수도권 매매업체는 영남권인 양산경매장 중고차 경매에, 영남권 매매업체는 수도권인 분당과 시화경매장 경매에 손쉽게 참석할 수 있게 됐다. 중고차를 경매에 출품하는 차주에게도 이익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글로비스는 클라우드 기반의 디지털 경매 서비스로 출품 차량이 많아질 것에 대비해 맞춤형 ‘4-레인(lane)’ 실시간 입찰 시스템을 구축했다. 매매업체가 원하는 특정 레인을 선택해 신속하게 입찰에 참여하게 하는 방식이다. 평균 경매 시간이 약 60%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이 시각 인기 뉴스
또 업계 최초로 증강현실 기술을 도입해 출품 차량의 성능점검 정보를 매매업체에 보다 입체적으로 제공한다. 모바일 앱을 통해 연식∙배기량∙성능점검 등급 등 기본 정보는 물론, 부위별 사고이력까지 3D 증강현실 형태로 확인할 수 있다.
매매업체가 경매장 창구에 직접 방문해야 낙찰 받은 차량을 반출할 수 있었던 절차도 디지털로 전환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오토벨 스마트옥션 오픈으로 경매산업이 성장하면 중고차 거래의 투명성과 신뢰도도 올라갈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자동차 경매가 국내 중고차 매매시장의 선진화를 이끌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신규 시스템을 개발하고 서비스 품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