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은 지난 20일 서울 수서동 본사에서 권태명 대표이사 주재로 비상경영대책회의를 열어 경영위기 극복과 경제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사진=SR제공
실제로 정부 위기대응 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된 지난달 23일 이후 SR의 1일 평균 손실액은 10억원에 달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SR은 수익 감소에 따른 급격한 재무건전성 악화를 막기 위해 복리후생비·소모품비 등 소모성 비용과 업무추진비를 50% 축소키로 했다. 전 직원에 대해 자녀 돌봄 휴가와 연차사용도 적극 장려키로 했다.
SR은 내수진작을 위한 대책도 내놨다. SR은 △청년·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을 위한 인력 채용 △직원 복지포인트 조기 사용 △지자체 협력을 통한 지역주민 주말장터 공간 제공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추가 임시매장 입점 등을 추진키로 했다.
또 코로나19 안정화 상황에 따라 △저수요 열차에 대해 운임 할인 60%까지 확대 △저수요 구간을 대상으로 하는 특가상품 운용 △온라인 특가 할인시행 △병합승차권 수량 확대 △신규 가입 회원 대상 쿠폰지급 확대 등도 시행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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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SR은 역과 열차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고 창가좌석 우선예매를 지속 운영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에도 적극 동참키로 했다.
권 대표이사는 "코로나19에 따른 경영위기 대응도 중요하지만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패러다임의 전환을 통해 국가 경제 위기를 극복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