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23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3월3주 주말 고속도로 통행량은 367만7000대로 집계됐다. 전주 342만1000대보다 7.5% 증가한 규모다.
3월3주 경부고속도로는 서울방향 수원 부근과 양재~반포 구간, 부산방향 한남~서초 구간, 영동고속도로 인천방향 여주분기점~이천 구간, 서해안고속도로 서울방향 서해대교 구간 등 일부 구간에서 지정체현상이 빚어지기도 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외출을 자제했던 시민들이 주말나들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며 "고속도로 일부 구간에서 지정체현상이 확인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도로공사는 이달 들어 고속도로 통행량이 소폭 늘었지만 지난해 통행량 수준을 회복하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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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3월3주 주말통행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429만4000대)보다 14.4% 줄었다. 3월3주 전체 통행량도 400만1000대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444만2000대)보다 10% 가까이 감소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한 2월3주(2월17~23일) 이후 고속도로 통행량은 전년대비 13.4% 줄었다"고 말했다.
정부와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사태로 각급 학교의 개학을 다음달 6일로 연기했다며 가장 효과가 큰 사회적 거리두기를 최대한 실천해 줄 것을 연일 당부하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4월 개학을 앞두고 지금부터 보름 간은 코로나19 확산 위험을 확실하게 낮춰야 할 중차대한 시기"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