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연자./사진=이기범 기자
21일 재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는 김연자 집을 방문한 홍진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연자는 홍진영에게 19세에 홀로 일본에 건너가 고생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어 "하소연할 데가 없으니까 맨날 국제전화로 엄마에게 전화했다"며 "당시 직장인 한 달 월급이 12만 엔(한화 120만원)이었는데 내 전화 요금만 30만엔이 나와 회사에서 엄청 야단맞았다. 전쟁 같은 3년을 보냈다"고 회상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MC 신동엽은 "김연자 선배님이 일본에서 오해 활동하시며 2000억원 가까이 버셨는데 사기를 당했다고 한다"며 "돈도 신경 안 쓰고 다 맡겼는데 한 푼도 못 받았다. 그래도 노래를 좋아하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