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세계 '여행금지' 준비"…사실상 전국민 출국 금지

머니투데이 뉴욕=이상배 특파원 2020.03.20 03:24
글자크기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미 국무부가 전세계에 대한 여행경보를 최고 수준인 4단계 '여행금지'로 격상하는 방안을 준비 중이라고 폴리티코와 CNN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실상 전 국민의 출국을 금지하는 셈이다.

CNN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전세계 모든 지역에 대한 여행경보 격상 방안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이미 국무부는 코로나19(COVID-19) 유입 방지를 위해 전세계에 대한 여행경보를 3단계(여행 재고) 이상으로 모두 격상한 상태다.

한 소식통은 CNN에 "이번 조치는 미국인들의 해외여행을 줄이고, 여행자들을 귀국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국무부의 여행경보는 △1단계 '일반적 사전주의' △2단계 '강화된 사전주의' △3단계 '여행 재고' △4단계 '여행금지'로 나뉜다.

현재 코로나19와 관련해 국무부로부터 4단계 여행경보를 적용받는 곳은 중국, 이란, 몽골과 한국의 대구, 이탈리아의 롬바르디아·베네토 지역 정도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