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부분 국가서 일상적 비자 발급 중단
머니투데이 뉴욕=이상배 특파원
2020.03.19 05:22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미국이 코로나19(COVID-19) 유입을 막기 위해 한국을 포함한 대부분 국가에서 일상적 비자 발급 업무를 중단한다. 이에 따라 유학이나 해외 취업·주재 등 장기체류 목적의 미국 입국은 당분간 어려울 전망이다.
미 국무부 영사사업부는 18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이 같이 알리고 "일상적인 비자 발급 서비스를 가능한 빨리 재개할 것이지만 현재로선 구체적인 날짜를 제공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운영 상태는 대사관과 영사관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하라"고 안내했다.
앞서 주한 미국대사관은 정규 비자 업무를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대사관은 "국무부 여행경보 기준 2~4단계 경보가 발령된 국가에서 정규 비자 업무를 중단한다"며 "19일부터 이민·비이민 비자 발급을 위한 정규 인터뷰(면접) 일정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대사관은 "최대한 이른 시일 내 정규 비자 업무를 재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면서 "현재로선 그 시점이 정확히 언제가 될지 알릴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비자면제프로그램(VWP)에 따른 ESTA(전자여행허가제)를 통해 최대 90일간의 단기 방문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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