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4세대 쏘렌토'. /사진제공=기아차
4세대 쏘렌토는 2014년 3세대 출시 후 6년 만에 출시된 모델이다. 기아차 (114,400원 ▼500 -0.44%) 관계자는 "준대형 SUV(다목적스포츠차량)로 불릴 만한 공간활용성에 세단과 비교해도 뛰어난 주행성능과 상품성이 조화를 이룬 신차"라고 강조했다.
기아차 '4세대 쏘렌토'. /사진제공=기아차
공간은 동급 중형 SUV를 앞서는 수준으로 마련됐다. 4세대 쏘렌토의 전장·전폭·전고는 4810·1900·1700㎜ 수준이다. 휠베이스(축거)도 2815㎜로 이전 모델 대비 35㎜ 늘어 2열 무릎 공간과 적재 공간도 증가했다. 또 대형 SUV에만 적용되던 2열 독립시트가 6인승 모델에 적용됐다.
디젤·하이브리드 이어 가솔린 터보'까지
기아차 '4세대 쏘렌토' 내부. /사진제공=기아차
이 시각 인기 뉴스
엔진은 디젤과 하이브리드 모델 2가지로 나뉜다. 디젤 모델의 경우 스마트스트림 D2.2 엔진과 습식 DCT(더블 클러치 변속기)인 스마트스트림 습식 8DCT를 현대차그룹 최초로 적용했다.
이 조합은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kgf·m의 힘을 발휘한다. 연비는 14.3km/ℓ(5인승·18인치 휠·2WD 복합연비 기준)를 달성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과 구동 모터, 6단 자동변속기 조합으로 최고출력 230마력, 시스템 최대토크 35.7kgf·m의 힘을 발휘한다. 연비는 15.3km/ℓ(5인승·17인치 휠·2WD 복합연비 기준)로 나타난다.
다만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사전계약 1만3000대 달성 후 연비 기준 충족 문제로 계약을 중단해 재개 시점은 추후 재공지될 예정이다.
앞으로 기아차는 올해 3분기 중 스마트스트림 G2.5 T 엔진과 스마트스트림 습식 8DCT가 탑재된 신형 쏘렌토 가솔린 터보 모델을 추가할 계획이다.
4세대 쏘렌토에는 안전·편의 사양도 적용됐다. '다중 충돌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MCB)은 현대차그룹 최초로 적용된 안전 사양이다. 차량 주행 중 사고가 발생했을 때 1차 충돌 후 운전자가 일시적으로 차량을 통제하지 못할 경우 차량을 자동 제동해 2차 사고를 막는 기술이다.
기아차 최초로 쏘렌토에 적용한 '기아 페이'(KIA PAY)는 제휴된 주유소나 주차장에서 비용을 지불할 때 내비게이션 화면을 통해 간편히 결제할 수 있는 기능이다.
디젤 2948만원부터…사전계약 18일간 2만6368대 팔려
기아차 '4세대 쏘렌토'. /사진제공=기아차
앞서 기아차는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16일까지 영업일 기준 18일 동안 2만6368대의 4세대 쏘렌토 사전계약을 달성했다. 디젤 모델만으로는 1만3491대의 계약이 이뤄졌다.
사전계약자는 대부분 30~4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비율은 58.6%(30대 27.9%, 40대 30.8%)로, 지난해 쏘렌토 30~40대 고객 비율인 약 47%보다 높았다.
트림별로는 최상위인 시그니처(47.2%)와 차상위 트림인 노블레스(34.2%)의 사전계약 비율이 높았다.
기아차 '4세대 쏘렌토' 온라인 론칭 토크쇼 참가자들이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제공=기아차
기아차는 고객이 전시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스마트폰으로 차량을 체험할 수 있는 증강현실(AR) 기술 활용 애플리케이션 '기아 Play AR' 앱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