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발전 미세먼지 배출 현황./그래픽=이승현 디자인기자
석탄발전 미세먼지 3년새 3만768톤→1만7072톤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석탄발전 미세먼지(PM 2.5) 배출량은 1만7072톤으로 잠정 집계됐다. 문재인정부 출범 전인 2016년(3만768톤)보다 1만3696톤, 약 45% 줄어든 양이다.
정부는 신규 석탄발전소 진입을 금지하고 노후 석탄발전 10기 폐쇄시기를 당초 2025년에서 2021년으로 앞당겼다. 이미 서천 1·2호기, 영동 1·2호기 등 4기의 노후 발전기가 폐지됐다. 지난해 1월부턴 석탄화력 발전에 대한 대기오염물질 배출 허용기준을 약 2배 강화했다.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그 결과 3개월간 석탄발전 부문의 미세먼지 배출량은 3212톤으로 전년대비 2108톤, 39.6% 줄었다. 석탄발전 가동을 줄였지만 겨울철 전력수급에도 문제가 없었다. 평일기준 예비력은 1043∼2503만kW, 예비율은 12.9∼35.2%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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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 올겨울 들어 첫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진 10일 오전 서울시교육청에서 바라본 도심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김정일 산업부 에너지혁신정책관은 "지난 겨울철 안정적 전력수급 관리와 함께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석탄발전 감축대책을 차질없이 이행했다"며 "남은 봄철기간에도 국민들이 미세먼지로 인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석탄발전 감축방안을 착실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