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증권이 지난해 크게 개선된 실적을 보여줬다. 본격적인 흑자전환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상상인증권은 "지난 2017~2018년 2년간 약 100억원대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을 감안할 때 지난해 실적은 크게 개선된 것"이라며, "특히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적 개선 폭이 증가해 4분기에는 흑자전환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리테일과 투자은행(IB), 홀세일(Sales&trading) 등 주요 사업 부문에서 실적 개선을 견인하면서 연간 기준으로도 흑자전환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상상인증권은 "IB부문 최근 분기 수익이 평균 40억원에 이르는 등 높은 수익을 내고 있다."며, "리테일 부문의 경우 모바일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 론칭을 기념해 진행하는 '대출 이자율 제로(0%) 이벤트'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신규 계좌 개설이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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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홀세일 부문은 유력기관인 국민연금, 건설근로자공제회 등에 신규 거래금융기관으로 선정됨에 따른 기대감도 반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명수 상상인증권 대표는 "상상인증권(구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이 2019년 3월 상상인에 편입되기 전 심각한 경영 악화로 사실상 영업이 중단된 상태였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1년도 채 되지 않아 분기 흑자전환을 이룬 것은 실로 엄청난 성과"라며, "상상인 유준원 대표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전 임직원이 합심해 정상화에 주력한 결과로 얻은 성과라 더욱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이대호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