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한국펀드평가
7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지난주 국내 주식형 펀의 주간 수익률은 평균 12.2% 급락했다. 지난주 1%대 상승에서 두 자릿세 하락으로 반전했다. 유형별로는 액티브 주식형 펀드가 11.79%, 인덱스 주식형 펀드가 12.4% 떨어졌다. 코로나19 쇼크다.
국내 액티브주식형 펀드가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미래에셋스마트롱숏701'(-2.71%), '마이다스거북이70소득공제장기1'(-3.53%), '이스트스프링코리아스타'(-8.83%), '유경PSG액티브밸류'(-9.25%) 등은 평균보다 하락폭이 작았다.
안전자산인 채권 수익률까지 상승(채권 가격 하락)하면서 펀드 수익률이 악화됐다. 13일 서울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8.7bp(1bp=0.01%포인트) 상승한 연 1.149%를 기록했다. 그만큼 채권을 매도한 이들이 많았다는 뜻이다.
오창섭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현재 상황은 '코리아셀'로 볼 수 있다"며 "채권 금리가 급등한 이유는 국채 선물 시장에서 외국인 대규모 매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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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주식형 펀드 역시 평균 주간 수익률이 8.87% 하락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상대적으로 코로나19 사태가 진정 국면에 들어간 중국 주식형 펀드는 6%대 하락에 그쳤다.
반면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되기 시작한 미국 주식형 펀드(-10.36%), 기타 국가 주식(-11.14%) 등은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다. 코로나19에 국제 유가 폭락이라는 폭탄을 맞은 브라질 주식형 펀드와 러시아 주식형 펀드는 각각 21.48%, 17.08%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