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에 1인 2장으로 제한되는 '마스크 5부제' 시행 첫 날인 9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약국에서 신분증 확인을 하고 있다./사진=김휘선 기자
서울시는 13일 "감염 고위험군이며 약물 치료에 제한을 받는 임신부들의 건강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마스크를)지급한다"고 밝혔다.
현재 마스크 5부제가 시행되고 있으나 임신부의 경우 외출 자체가 조심스럽고, 장시간 줄을 서기 힘들어 마스크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다.
마스크는 16일부터 자치구로 순차 배송된다. 동주민센터에서 신분증과 산모수첩(또는 임신확인서) 확인 후 수령 가능하며, 대리 수령도 가능하다.
윤희천 서울시 여성정책담당관은 "서울시는 현재 쪽방촌, 이동노동자 등 감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마스크를 우선 지원하고 있다"며 "감염 고위험군이자 약물 치료에 제한을 받는 모든 임신부에게 마스크를 지원해 이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예방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