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시그널3 인성 논란 출연자가 천안나?…제작진은 묵묵부답

머니투데이 한민선 기자 2020.03.13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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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하트시그널' 예고편/사진=채널A '하트시그널' 예고편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3가 방송 전부터 출연자 인성 논란에 휘말렸다. 승무원 출신인 출연자가 과거 대학에서 후배들을 괴롭혔다는 주장이 나온 가운데 제작진은 공식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지난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하트시그널' 시즌3에 출연하는 여성 A씨에 대해 폭로하는 글이 게재됐다.



"전직 승무원으로 나오는 사람의 학교 후배"라고 자기소개를 한 글쓴이는 "그 분 인성에 대해 말이 많길래 팩트만 정리해 올려 볼까 한다. 절대 과장하거나 허위사실이 아니다"고 전했다.

글쓴이가 "동기가 어렵게 재수를 해서 학교에 입학했지만 A씨와 A씨 친구들이 3월 초 엠티 때 인사를 제대로 안 했다는 이유로 온갖 막말과 고함을 쳐 인격모독을 했다"며 "(동기는) 계속되는 심한 언행을 견디지 못하고 결국 자퇴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A씨와 A씨 친구들은 전 학년이 모인 곳에서 공개 사과를 했다"면서도 "하지만 그 이후 오히려 후배들에 대한 괴롭힘이 더 심해졌다"고 덧붙였다.

또 "A씨는 마음에 안 드는 후배가 생기면 바로 방으로 불러서 혼을 냈다"며 "무조건 무릎을 꿇으라고 강요했고 삿대질과 인격모독은 물론, 더 흥분했을 때는 어깨를 밀치거나 욕을 하기도 했다"고 했다.

이어 "가해자가 TV에서 웃고 과거의 행동을 잊은 채 사람들에게 사랑 받는 걸 보면 자꾸 그때의 기억이 생각날 것 같아서 용기 내서 올린다"며 "동기들과 선배들에겐 어떻게 행동했는지 모르겠지만 학교 후배들에게 지옥과도 같은 존재였다. 항공과 군기와는 별개로 그 사람 인성이라고 생각한다"고 폭로했다.


글의 진위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온라인상에선 A씨의 정체를 놓고 승무원 출신이라는 점을 이유로 '천안나'라는 추측이 나온다. 논란이 계속되고 있지만, 채널A 측은 "내부 확인 중에 있다"며 구체적인 답변을 꺼리고 있다.

한편 '하트시그널'은 청춘 남녀들이 '시그널 하우스'에 머물며 서로 썸을 타고, 연예인 예측단이 이들의 심리를 추리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오는 25일 시즌3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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