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외대입구역 앞에서 구청 관계자들이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동대문구는 지난 8일 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진=뉴스1
수련회를 갔던 교인 167명 가운데 확진자 5명이 나온 가운데, 확진자 중 일부가 PC방에서 2차 감염을 일으킨 것으로 조사돼 집단감염 불안감이 커진다.
12일 서울 동대문구에 따르면 동대문구 2번 확진자 A씨(35)가 지난달 20일부터 22일까지 경기도 광주시 한 연수원에서 열린 동안교회 겨울 수련회에 참석했다. 수련회 현장에는 전도사 A씨를 포함해 167명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동대문구는 지난 4일 A씨가 확진판정을 받은 이후 지난 8일 수련회 명단을 넘겨받았다. 참석자 167명 가운데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49명은 음성판정을 받았다. 49명의 검사결과는 오는 13일 나오고 64명도 내일까지는 검사를 마칠 계획이다.
9번과 12번은 친구 사이고, 12번은 13번과 형제사이다. 이들 3명은 지난 1일 오후 동대문구 휘경동 세븐PC방에 같이 있었다. 16번 환자는 이들과 모르는 사이지만 세븐PC방을 이용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따로 또 PC방을 방문했다. 12번은 지난달 27일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오후 10시사이 2차례 PC방을 방문했다. 16번은 지난 7일 오후 1시20분~오후4시30분, 오후11시30분~8일 새벽 1시까지 PC방을 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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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번은 지난 2일과 4일 지하철 2호선 강남역 인근 학원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