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트론, 올해 주가 반등 예상..목표가는 하향-한국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20.03.12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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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12일 비아트론 (9,100원 ▲270 +3.06%)에 대해 중국 수주 모멘텀 발생 등으로 올해 주가 반등을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만3000원으로 낮췄다. 비아트론의 전 거래일 종가는 8570원이다.

김정환, 오해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아트론이 중국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를 예상했다. 비아트론의 주요 고객사인 중국 BOE는 아이폰 OLED 패널 생산을 위한 B11 장비 추가 발주와 B12 신규 투자를 올해 1분기 시작했고, CSOT는 T4 추가 투자와 T3 보완 투자를 시작했다며, 비아트론이 2020년 987억원의 장비를 수주할 것으로 내다봤다.



두 연구원은 비아트론 수주액이 2020년 987억원에서 2021년 100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유동금융자산을 포함한 현금성자산은 2019년 말 기준 750억원으로, 현재 시가총액의 72% 수준으로 저평가 상태라고 조언했다.

두 연구원은 비아트론 목표주가를 27% 낮췄는데, 2020년 추정 EPS(주당순이익)에 목표 PER(주가수익비율) 9배(기존 11배)를 적용해 산출했다. 중국 OLED 투자 지속이 예상되는 한편, LG디스플레이 투자가 줄고 비아트론의 열처리 장비 일부도 채택하지 않아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두 연구원은 다만 비아트론이 디스플레이용 열처리 장비에선 여전히 경쟁력을 갖고 있는 만큼 연간 추정 순이익이 172억원까지 반등하는 올해 주가 반등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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