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산 "아시아나항공 인수절차 정상 추진 중"

머니투데이 김희정 기자 2020.03.11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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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억 공모채 발행 등 예정대로 추진… 기업결합신고절차도 국가별 마무리 계획"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가운데)이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본사 대회의실에서 아시아나항공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19.11.12)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가운데)이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본사 대회의실에서 아시아나항공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19.11.12)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HDC현대산업개발 (17,860원 ▲30 +0.17%)아시아나항공 (11,150원 ▲50 +0.45%) 인수절차를 정상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날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기업결합신고 및 자금마련 절차를 예정대로 추진하고 있다며 공식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항공업계가 비상경영에 돌입한 가운데 국가별 기업결합신고 절차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제기된데 따른 조치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달 말 사모사채 약 1700억원을 발행하며 인수자금 마련의 첫 단추를 끼웠고, 이달 5~6일 진행된 구주주 유상증자청약에서도 청약률 105.47%를 달성하며 인수자금 중 약 3207억원을 일반공모 없이 마련했다. 오는13일 납입이 예정돼있다.



향후 HDC현대산업개발은 3000억원 규모의 공모채 발행과 은행권과의 인수금융 등을 통해 나머지 자금을 마련하고 예정된 수순에 따라 인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기업결합 신고 절차 역시 해당 국가와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월 말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 신고서를 제출했고 중국, 미국, 러시아, 터키, 카자흐스탄 등에서 기업결합신고 절차를 진행 중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해당국가의 기준과 프로세스에 맞춰 신고 절차를 밟고 있으며 정상적인 절차 및 일정에 따라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기업결합신고 절차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있었으나, 현재 정상적으로 추진 중이며 인수자금 조달도 계획대로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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