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양대사업 부진 목표주가 하향-키움

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2020.03.11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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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신세계 (168,000원 ▲2,300 +1.39%)에 대해 코로나19 여파로 백화점과 면세점 양대 사업 부문이 매우 부진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 주가는 37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단기 업황이 부진할 것으로 추산된다"며 백화점 1분기 기존점 성장률은 약 마이너스(-)5.3%, 디에프(면세점) 1분기 성장률은 -25.1 수준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면세점의 경우 1월 매출은 견조한 모습을 보였지만, 2월부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40% 역신장 추세를 보였다. 지난해 4분기 시내점 특허수수료 기준 변경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된 것을 감안하더라도 올해 1분기 적자전환 가능성이 크다.

박 연구원은 "최근 들어 한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확진자 수의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며 "1분기 실적은 부진하겠지만, 3월말 혹은 4월초부터 실적 회복 시그널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1분기에 눌렸던 수요가 2분기에 나타날 가능성도 충분하다"며 "향후 소비 반등 가능성을 겨냥해 최근 주가 조정을 저가 매수 기회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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