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 기획재정부 혁신과제평가서 ‘최우수’

머니투데이 부산=노수윤 기자 2020.03.10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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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블록체인 기반 REC거래 서비스 개발

왼쪽은 기존 REC 거래 절차. 오른쪽은 한국남부발전이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개발한 REC거래 서비스./사진제공=한국남부발전왼쪽은 기존 REC 거래 절차. 오른쪽은 한국남부발전이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개발한 REC거래 서비스./사진제공=한국남부발전



한국남부발전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REC(신재생에너지 공급서)거래 서비스가 기획재정부 주관 혁신·협업·시민참여 과제 평가회에서 혁신부문 최우수과제로 뽑혔다고 10일 밝혔다.

이 평가회는 공공기관의 혁신·협업 시민참여 과제의 2019년 추진성과를 평가하기 위해 열고 있다.



기재부는 공공기관 공모를 통해 25개 과제를 선별하고 서울지방조달청에서 평가회를 열어 최우수 3개를 포함 13개 우수과제를 발표했다.

남부발전은 복잡한 REC거래 절차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신재생에너지 사업자의 고충을 해소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REC거래는 정부의 태양광사업 장려를 위해 도입한 것으로 태양광 사업자가 생산한 전기만큼 REC를 발급받고 이를 국내 발전사에 판매하는 것이다. 그러나 태양광 사업자 대다수가 정보접근 어려움 등으로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남부발전은 전력거래소·한국에너지공단와 협력, 블록체인 기반 REC 거래제도를 구축해 REC 거래 절차를 3단계로 축소했다. 오프라인 대면계약 절차를 개선해 모바일 기반의 비대면 전자계약으로 업무처리를 쉽게 했다.

2019년에 블록체인 기반 REC 거래 서비스 실증모델을 구현했고 향후 서비스 참여기관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신정식 사장은 “앞으로도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극 도입해 국민과 최종 이용자 관점의 공공서비스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기관 간 협업을 통해 혁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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