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로이터
블랙스톤이 소호차이나에 제시한 인수금은 40억달러(약 4조7700억원)로 알려졌다. 이는 티파니의 주식을 주당 6홍콩달러로 계산한 것이다. 소호차이나의 지난주 주식 종가가 3.03홍콩달러였으니 거의 100%가량 프리미엄이 붙은 것이다.
소식통은 협상에 대한 세부 사항은 추후 몇 주 안에 확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소호차이나의 주가는 39.9% 급등해 지난 2018년 6월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블랙스톤은 최근 일본에서 3조원 넘는 규모의 부동산을 한꺼번에 사들이기도 했다. 지난 1월말 블랙스톤은 도쿄와 오사카 등 주요 도심지에 위치한 아파트 등 220개동을 3000억엔(약 3조2277억원)을 들여 일괄 매입했다.
해당 부동산은 블랙스톤이 2017년 중국 안방보험에 약 2600억엔에 매각했던 물건이다. 3년 만에 10%가량을 더 얹어주고 사들이는 셈이지만 마이너스 금리인 일본에서 자금 조달에 드는 비용이 크지 않다 보니 오른 가격에 사도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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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은 "세계 부동산 시장의 완화와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블랙스톤이 이 같은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부동산 장기투자 전문가로서의 자신감을 보여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