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음아파트 감염자 38명, 31번 확진자와 같은 예배 봤다

머니투데이 강민수 기자 2020.03.10 11:44
글자크기
(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 7일 오전 다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대구 달서구 성당동 대구광역시종합복지회관 안쪽 한마음아파트 입주자가 창문을 통해 바깥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보건당국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시종합복지회관 안쪽 한마음아파트 전체 입주자 142명 중 46명이 확진자로 판명돼 아파트 2개 동에 대한 코호트 격리 조치가 이뤄졌다. 또 한마음아파트 입주자 가운데 94명이 신천지 교인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마음아파트와 신천지 대구교회는 2㎞ 정도 떨어져 있으며 자동차로 5분 거리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의료진이 병원 내에서 나오지 못한 채 숙식을 하는 병원 코호트 격리와는 조금 다르지만 아파트 내부 전체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는 점을 볼 때 코호트 격리"라며 "확진자 전원을 오늘 중으로 입원 또는 입소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0.3.7/뉴스1(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 7일 오전 다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대구 달서구 성당동 대구광역시종합복지회관 안쪽 한마음아파트 입주자가 창문을 통해 바깥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보건당국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시종합복지회관 안쪽 한마음아파트 전체 입주자 142명 중 46명이 확진자로 판명돼 아파트 2개 동에 대한 코호트 격리 조치가 이뤄졌다. 또 한마음아파트 입주자 가운데 94명이 신천지 교인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마음아파트와 신천지 대구교회는 2㎞ 정도 떨어져 있으며 자동차로 5분 거리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의료진이 병원 내에서 나오지 못한 채 숙식을 하는 병원 코호트 격리와는 조금 다르지만 아파트 내부 전체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는 점을 볼 때 코호트 격리"라며 "확진자 전원을 오늘 중으로 입원 또는 입소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0.3.7/뉴스1


대구 달서구 한마음아파트 확진자 38명이 31번 확진자와 같은 신천지예수교회(신천지)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종연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 부단장은 10일 공식 브리핑에서 "한마음아파트 확진환자 38명은 모두 (지난달) 9일과 16일 예배에 참석했다"며 "전파경로는 파악 중에 있다"고 밝혔다.

앞서 대구시는 이 아파트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자 지난 5일 아파트 전체를 코호트(집단) 격리 조치했다가 전날 해제했다. 코호트격리는 전염병 전파 가능성이 있는 환자와 의료진 등을 하나의 집단으로 묶어 격리하는 방역 조치다.



시에 따르면 한마음아파트 전체 입주민 139명 가운데 94명이 신천지 신도로 조사됐다. 이 중 4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접촉자가 1000여명에 달해 '슈퍼전파자'로 불리는 31번 확진자는 지난달 9일과 16일 대구 신천지교회 예배에 참석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