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비 20조 첫 돌파...1명이 평균 32만1000원 지출
초중고 전체 학생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전년대비 10.4% 증가한 32만1000원으로 집계됐다. 2007년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참여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42만9000원으로 전년대비 7.5% 증가했다.
‘고소득층 53만9000원’ VS ‘저소득층 10만4000원’
가구 소득수준별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 및 참여율/사진=통계청
가구의 월평균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사교육비 지출과 참여율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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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 소득구간별 사교육비는 월평균 소득 700만~800만원 미만 가구에서 46만4000원, 800만원 이상 가구에서 53만9000원으로 집계됐다. 각각 전년대비 9.7%, 6.6% 증가한 수치다.
사교육 참여율은 가구의 월평균 소득 700만~800만원 미만에서 87.0%로 가장 높았다. 전년보다 3.3%포인트 늘었다. 반면 200만원 미만 가구는 참여율이 47.0%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전년과 비교해 고소득층이 저소득층보다 사교육비 지출을 많이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 800만원 이상 가구는 사교육비를 50만5000원에서 53만9000원으로 1년 사이 3만4000원 늘렸다. 소득 700만~800만원 미만 가구는 42만2000원에서 46만4000원으로 4만2000원 늘렸다. 반면 소득 200만원 미만 가구는 9만9000원에서 10만4000원으로 5000원 늘리는데 그쳤다. 200만~300만원 미만 가구 역시 15만6000원에서 17만원으로 1만4000원 늘리는데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