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격투기선수 정찬성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ESPN의 아리엘 헬와니 기자는 지난 8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한국 가수 박재범이 오늘 밤 행사에서 브라이언 오르테가(UFC 파이터)에게 뺨을 맞았다"며 "오르테가는 앞서 박재범이 번역한 정찬성의 말을 문제 삼았다"고 밝혔다.
정찬성은 UFC 랭킹 세계 4위의 이종격투기 선수다. 링 위에서 아무리 타격을 당해도 포기하지 않고 버티는 경기 스타일로 '코리안 좀비'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이번에 박재범을 폭행한 브라이언 오르테가는 UFC 랭킹 2위의 선수이며, 지난해 12월 정찬성과의 경기가 예정돼 있었으나 오르테가의 부상으로 경기가 취소됐다.
오르테가는 이같은 정찬성의 발언에 SNS를 통해 "이번 도발은 못 참는다, 도망간 것과 부상 당한 건 다른 얘기"라며 분노했다.
그러면서 오르테가는 정찬성의 말을 통역한 박재범에게도 "너도 내게 얻어맞게 된다면 그 때 가서 놀라지 마라"며 위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