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스마트홈 시장 확대 박차…아프리카 진출

머니투데이 박소연 기자 2020.03.05 07:30
글자크기

모로코 프리미엄 부동산 업체와 손잡고 마케팅…스마트 가전 구매시 20% 할인 프로모션

LG전자가 모로코 부동산 업체 야메드와 함께 선보인 프리미엄 빌라 스마트홈 프로젝트를 현지 거래선에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LG전자가 모로코 부동산 업체 야메드와 함께 선보인 프리미엄 빌라 스마트홈 프로젝트를 현지 거래선에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 (93,100원 ▲700 +0.76%)가 모로코 부동산 업체와 함께 스마트홈 서비스를 선보이며 홈IoT(사물인터넷) 영토를 아프리카까지 확장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모로코 프리미엄 부동산 업체 Yamed(야메드)와 손잡고 LG 씽큐(ThinQ) 제품을 적용한 프리미엄 빌라 프로젝트를 현지에 선보였다.



LG전자는 야메드가 개발한 두 종류의 빌라에 △4K(UHD) 고해상도로 맞춤형 콘텐츠를 추천해주는 'LG 올레드 TV' △'LG 나노셀 TV' △냉장고 전면을 두드리면 문을 열지 않고도 내부를 들여다 볼 수 있는 'LG 인스타뷰 씽큐' △AI DD(다이렉트 드라이브) 모터를 탑재한 '트윈워시' 등 다양한 스마트 가전을 설치했다.

사용자는 씽큐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세탁기와 냉장고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원격제어할 수 있다. 또 이들 가전은 사용자의 이용 패턴을 학습해 최적의 상태로 작동하는 '사전관리' 서비스를 선보인다.



LG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고객들이 각 제품의 연결성을 체험함으로써 LG전자의 차별화된 AI(인공지능), IoT 기술과 스마트홈의 강점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는 해당 빌라를 구입하는 고객이 LG 씽큐 제품을 함께 구입할 경우 제품 가격을 20% 할인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LG전자 관계자는 "LG전자의 AI 제품이 실제 집 안에서 어떻게 구동되는지 선보이고 이를 통해 패키지 판매까지 유도하는 새로운 마케팅의 시도"라며 "각 제품의 인공지능 기술뿐 아니라 연결성이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어 이를 구현한 스마트홈 B2B 사업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최근 국내외에서 스마트홈 B2B(기업간거래)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홈 제품 출하량은 지난해 연간 23.5% 고속성장해 8억1500만대에 달하며 2023년에는 13억90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LG전자는 지난달 미국 스마트홈플랫폼 업체 '홈베이스(Homebase)'와 협업해 현지 고급 실버타운 스마트홈 구축에 참여했다. 아울러 내년 초 입주 예정인 '별내역 아이파크 스위트' 1100실에 LG전자의 스마트 가전과 스마트홈 솔루션을 공급키로 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