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인증한 최우수 아파트 5곳..뭐가 다르길래

서울 성동구 하왕십리동 소재 텐즈힐 1단지 전경. /사진제공=국토교통부

서울 성동구 하왕십리동 소재 텐즈힐 1단지가 정부가 심사한 우수관리 아파트 시상식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국토교통부는 각계 전문가 서면평가, 현장심사를 거쳐 2019년도 공동주택 우수관리 단지 5곳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심사 과정에서 △일반관리(투명한 관리비 운영 등) △시설 유지관리 △공동체 활성화(자발적인 주민참여) △재활용 및 에너지 절약 △우수사례 등 5개 항목을 중점 평가했다.

최우수 단지로 선정된 텐즈힐 1단지는 투명한 아파트 관리를 위해 전자결재 시스템을 도입했고 입주민들이 인근 고등학교, 사회복지관 등 지역공동체와 함께 다양한 활동을 펼쳐 아파트 공동체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 단지로 선정된 부산 정관 계룡 리슈빌은 체계적인 시설물 보수‧이력관리로 시설물의 적기 교체를 통해 관리비를 절감하고 입주자대표회의 임원인 감사 외에 공개 모집한 입주민으로 구성된 ‘특별감사인 제도’를 운영하여 아파트 관리업무의 투명성을 높인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경기 백설 주공1단지는 빗물저장시설 설치로 수돗물을 절약하는 등 주민들이 제안한 의견을 반영하여 공동체 참여 유도와 관리비 절감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한 점이 눈에 띄었다.

세종 범지기마을 9단지는 세대별 ‘에너지절약‧온실가스 감축 컨설팅’, ‘지구의 날 소등행사’(월 1회) 및 각종 교육과 홍보로 에너지‧온실가스를 절감한 부분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대전 초록마을 5단지는 지역 평생학습원과 연계해서 다양한 문화‧교양강좌를 개설하고 입주민의 참여와 소통을 위해 노력한 점과 재활용과 에너지 절약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경기 일산 두산위브더제니스는 초고층 대규모단지에 필요한 자체 재난교육‧비상상황 대응훈련, 독거노인 등 생활안전 관심 세대 돌봄서비스 등 안전관리를 체계화한 것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유리 국토부 주택건설공급과장은 “우수관리단지를 처음 선정한 2010년 이후 공동주택 관리 수준과 공동체 문화가 지속 향상되고 있다”며 공동주택 주거 만족도를 높이고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관리되기 위해서는 입주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