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못 가는 국가 30곳…입국제한도 32개국

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2020.02.28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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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인천공항=뉴스1) 황기선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늘면서 한국에서 들어오는 외국인을 막거나 입국 절차를 강화하는 국가가 늘고 있다.  24일 외교부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응 조치로 한국으로부터의 입국을 금지한 나라는 이스라엘, 바레인, 요르단, 키리바시, 사모아, 미국령 사모아 등 6개국이다.  입국절차를 까다롭게 하거나 격리 조치를 하는 국가는 9개국(브루나이, 영국, 투르크메니스탄, 카자흐스탄, 마카오, 오만, 에티오피아, 우간다, 카타르)이다.  사진은 이날 인천공항 출국장의 모습. 2020.2.24/뉴스1(인천공항=뉴스1) 황기선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늘면서 한국에서 들어오는 외국인을 막거나 입국 절차를 강화하는 국가가 늘고 있다. 24일 외교부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응 조치로 한국으로부터의 입국을 금지한 나라는 이스라엘, 바레인, 요르단, 키리바시, 사모아, 미국령 사모아 등 6개국이다. 입국절차를 까다롭게 하거나 격리 조치를 하는 국가는 9개국(브루나이, 영국, 투르크메니스탄, 카자흐스탄, 마카오, 오만, 에티오피아, 우간다, 카타르)이다. 사진은 이날 인천공항 출국장의 모습. 2020.2.24/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급증으로 한국 방문자의 입국을 금지하거나 입국 절차를 강화한 국가가 28일 오후 기준 62곳으로 늘었다.

이날 외교부 재외국민안전과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50분 기준 마셜제도, 마이크로네시아, 마다가스카르, 몰디브, 몽골, 바누아투, 베트남, 사모아, 솔로몬제도, 싱가포르, 일본, 키리바시, 투발루, 피지, 필리핀, 홍콩, 바레인, 사우디, 요르단, 이라크,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쿠웨이트, 사모아(미국령), 엘살바도르, 자메이카, 트리니다드토바고, 모리셔스, 세이쉘, 코모로 등 30개국이다.



검역 강화나 격리로 입국절차를 강화한 곳은 32개국이다. 전날부터 상대적으로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지 않았던 유럽 국가들 마저 대응 수위를 높이는 추세다.

국가 별로는 대만, 마카오, 인도, 태국, 프랑스령 폴리네시아, 벨라루스, 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 세르비아, 아이슬란드, 영국, 카자흐스탄, 크로아티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오만, 카타르, 말라위, 모로코, 모잠비크, 에티오피아, 우간다, 잠비아, 짐바브웨, 케냐, 튀니지, 세인트빈센트그레나딘, 세인트루시아, 에콰도르, 콜롬비아, 파나마 등 31개국이다.



중국은 성·시 당국 별로 입국제한을 실시하는데 현재 산둥성, 랴오닝성, 지린성, 헤이룽장성, 광둥성, 푸젠성, 상하이시, 산시성, 쓰촨성 등으로 제한하는 지방 정부가 늘어났다. 이날 새롭게 추가된 상하이시는 대구, 경북발 탑승자(경유자 포함)은 14일 간 자가격리를 하도록 했다. 광둥성도 같은 조치를 진행 중이다.

한국에 대한 입국제한 국가는 당분간 더 늘어날 전망이다. 러시아도 다음달 1일 부터 모스크바-인천 항공을 제외한 전 노선의 운항을 중단한다고 발표한 상태나, 이날 외교부 집계에는 입국제한 국가로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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