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 사진=이지혜 디자인기자
김 교수는 28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코로나 바이러스는 감염 초기 증상이 모호한만큼 더욱 쉽게 감염될 수 있다"면서 "이런 특성이라면 전세계적으로 어느 나라만 청정 지역으로 남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WHO도 현재 중국 이외의 지역에서 발생한 확진자 수가 급격하게 늘고 있기 때문에 전 세계가 준비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 이유도 결국 이런 상황까지 대비해서 충분히 준비를 해 놔야 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교수는 대구 지역 74세 확진자가 병실이 없어 자가 격리 중 호흡 곤란으로 숨진 것에 대해선 "고위험군과 경증의 분류 체계가 잘 갖춰져 관리가 됐어야 할 것 같은데 안타까운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대개는 환자들이 증상이 악화되는 것이 증상 시작 이후 일주일 전후"라면서 "일주일 전후로 급격하게 환자가 나빠질 수 있기 때문에 초기 2,3일은 괜찮더라도 이번 사례의 의무 기록 등을 더 자세히 봐서 이런 사례가 더 생기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