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렬 교보증권 센터장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지난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4% 넘게 폭락했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190.95포인트(4.42%) 급락한 2만5766.64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가 만들어진 이후 130여년 역사상 가장 큰 하락폭을 나타냈다.
이는 코로나19에 대한 팬데믹(Pandemic·세계적 대유행) 공포가 일차적인 원인이다. 코로나19가 국지적 이슈에서 전 세계에 충격을 줄 변수가 된 탓이다.
미중 무역합의를 통한 지난해 경기 부진 정상화 기대를 했는데, 코로나19로 내수경기가 위축될 수 있다는 인지를 하게 된 것이 급락을 유도했다는 설명이다. 단적인 예로 자본조달 이슈에 주가가 급등했던 '테슬라'를 꼽았다. 기업가치가 희석되는데 주가가 오르는 것이 유동성 거품국면이라는 것을 증명한다는 것이다.
김 센터장은 "따라서 뉴욕 증시가 우리 증시에 엄청난 조정의 위험을 제시할 수 있다고 보진 않는다"며 "오히려 오늘 같은 경우 장중 저점 대비 향후 얼마나 리바운드 될지가 관전 포인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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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코스피 저점도 2050선으로 유지했다. 실적이나 펀더멘털 등을 봤을 때 2050선에서 제동이 걸리는게 맞고, 그 밑으로 가는 것은 비정상 영역이라는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