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3.1절 집회 강행…이게 바이러스로부터 보호하는 길"

머니투데이 이동우 기자 2020.02.2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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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목사가 24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목사가 24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이 3.1절 서울 광화문광장 집회를 강행한다.

전 목사는 27일 오후 유튜브 '너알아TV'에 보낸 4번째 옥중서신을 통해 "청와대 광야교회와 이승만광장의 주일예배는 종교 행사임으로 강행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전 목사는 코로나19(COVID-19) 감염 우려로 집회를 열지 않겠다고 했으나 이내 말을 바꿨다. 유튜브 집회를 하는 29일과 달리 다음달 1일은 주일이기 때문에 예배 형식이라 괜찮다는 주장이다.



전 목사는 "이것이 성도들을 바이러스로부터 보호하는 길이 될 것"이라며 "실내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는 것보다 실외에서 하는 것이 더 안전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적부심을 받은 전 목사는 종로경찰서로 돌아오며 "도주와 증거 인멸의 가능성이 있다고 구속된 것은 소가 웃을 일"이라고 말했다. 전 목사는 지난 24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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