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공식품 알고 먹자" 식약처, 식품영양정보 공개 확대

머니투데이 이영민 기자 2020.02.27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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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안전나라 식품영양성분DB 소개 화면. /사진=식품안전나라 누리집 화면 갈무리 식품안전나라 식품영양성분DB 소개 화면. /사진=식품안전나라 누리집 화면 갈무리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식품영양성분 정보(이하 영양정보)를 2배 가까이 대폭 확대해 공개했다.

식약처는 외식 영양정보를 기존 487건에서 7820건으로, 가공식품 영양정보를 기존 1만2548건에서 1만7211건으로 대폭 늘렸다고 27일 밝혔다. 농·축·수산물(4403건)도 최신 정보로 업데이트해 총 2만9434건의 영양정보 DB(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영양정보는 학교 등 단체 급식에서 영양기준량에 맞는 식단을 작성할 때 꼭 필요한 기초자료다. 환자식이나 다이어트식과 같이 개인 맞춤형 식단 개발에도 활용도가 높다.



식약처는 올해 '건강위해가능 영양성분 실태조사'를 진행해 가정간편식(HMR) 등 3만건의 영양정보를 추가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건강기능성식품 등으로 확대해 약 10만건 이상 영양정보를 확보할 계획이다.

또 어린이가 주로 섭취하는 기호식품을 집중 조사해 영양성분과 식습관 형성의 상관관계를 분석할 계획이다. 수입식품에 대한 영양정보를 자동으로 DB화 할 수 있도록 '연계시스템'도 개발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각 부처(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식약처)별로 생산하고 있는 영양정보를 '식품안전나라 누리집'에 모아 쉽고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영양정보 공공데이터를 전면 개방했다.

올해 3월쯤에는 국민 다소비 가공식품 548개와 외식 원재료, 조리방법, 영양성분(탄수화물 등 80개 성분) 정보를 추가로 제공하고 책자로도 배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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