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로 일대 불법집회 천막 '철거 개시'

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 2020.02.27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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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예방 차원…도심 집회 금지

서울시와 종로구는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광화문 세종대로의 보수 단체의 불법 집회천막을 철거하는 행정대집행에 들어갔다. /사진=뉴스1서울시와 종로구는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광화문 세종대로의 보수 단체의 불법 집회천막을 철거하는 행정대집행에 들어갔다. /사진=뉴스1


서울시가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종로구와 함께 27일 광화문 세종대로에 위치한 불법집회 천막(4개 단체·7개동)을 철거하는 행정대집행에 들어갔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30분 행정대집행이 시작되면서 종로구·종로경찰서·종로소방서가 인력 1350명명과 트럭·지게차 등 차량 10대를 투입했다. 소요비용은 5000만원 규모다. 각 집회주체에 청구된다.



집회주체들은 철거명령, 행정대집행계고 등을 받았음에도 일대를 불법 점거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종로구는 지난 13일 청와대 앞 효자로 한기총·전교조 등 집회천막 11개동(9단체)을 행정대집행했다. 자진철거 10개동을 포함해 이번 달에만 청와대와 광화문 세종대로 주변에서 총 28개동의 집회천막을 철거하게 된다.



서울시는 코로나 19 확산을 막기 위해 도심 집회를 금지한 상태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 극복을 위해 서울시 차원의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도심지내 불법 집회 천막으로 인한 위생 및 안전 문제 등 불법행위에 대해서도 엄정하게 적법한 조치를 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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