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805번 버스기사 확진…'퀸벨호텔 앞' 지나는 버스

머니투데이 임지우 인턴기자 2020.02.27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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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대구의료원에 구급차를 타고 온 의심 환자가 선별진료소로 이동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21일 오후 대구의료원에 구급차를 타고 온 의심 환자가 선별진료소로 이동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대구 도심을 관통하는 시내버스 운전기사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26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대구시 805번 시내버스 운전기사 A씨(57)는 지난 2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21일 오전까지 버스를 운행한 뒤 동구 동호동 회차지 기사식당에서 동료 운전기사들과 점심을 먹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발열 즈에삭 보여 회사에 알린 뒤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24일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진행해 다음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A씨가 식사한 식당에 대해 방역 소독을 끝내고 27일까지 폐쇄조치했다. 또 밀접 접촉한 동료 기사들에 대한 감염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A씨가 운전한 시내버스와 사무실 등을 수차례 소독한 뒤 다른 차량을 투입해 노선을 운행 중"이라며 "A씨는 신천지와는 무관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대구시 805번 시내버스는 동구 반야월역~퀸벨호텔~동구청~동대구역~중구청~반월당역~대구문화예술회관~웃는얼굴아트센터를 운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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