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다녀간 우리은행, 본점 일부 폐쇄

머니투데이 박광범 기자 2020.02.26 15:03
글자크기
우리은행 본점 사옥 / 사진제공=우리은행우리은행 본점 사옥 / 사진제공=우리은행


일부 영업점에 이어 은행 본점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뚫렸다.

26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서울 중구 회현동에 위치한 우리은행 본점 지하 1층이 이날 오전부터 폐쇄됐다.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된 명성교회 부목사 A씨가 지난 19일 이곳을 다녀간 것이 확인되면서다.

A씨는 교인 2명과 함께 이날 오전 10시쯤 우리은행 본점 지하 1층에 위치한 잡화매장에 방문해 지인과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은행은 A씨의 동선을 확인한 26일 오전부로 본점 지하 1층을 전면폐쇄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지하 1층은 외부인 출입이 가능하지만 로비층 이상은 출입증이 없으면 출입이 불가능하다"며 "현재 지하 1층만 전면 폐쇄한 상태로, 본점 전체를 집중 방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위기 대응 TFT'를 운영 중이다. 비상사태에 대비해 우리은행 서울연수원과 우리금융남산타워에 대체사무실을 확보해놨다. 본점 전층의 방역주기를 주1회에서 주2회로 강화하기로 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