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국면에 팔 걷은 SK, '50억+마스크' 지원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2020.02.26 14:26
글자크기
최태원 SK그룹 회장 / 사진제공=SK그룹최태원 SK그룹 회장 / 사진제공=SK그룹


SK (166,000원 ▼2,900 -1.72%)그룹이 코로나19의 확산 방지와 피해 지원을 위해 현금 50억원과 4억원 상당의 현물을 지원키로 결정했다.

SK그룹은 수펙스추구협의회 산하 SV(사회적가치) 위원회가 26일 코로나19 관련 긴급 회의를 열고 그룹 차원에서 50억원을 지원키로 결정한 뒤 이날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SK그룹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코로나19 피해로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된 대구∙경북 지역 보육원과 양로원 등 취약 계층과 자가 격리자들을 위한 생필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대구∙경북 지역 의료지원 봉사자와 방역 인력 등을 위해 방호복 등 의료물품도 지원할 계획이다.

마스크 등 방역 용품 현물 지원에도 나섰다. 경북 구미에 위치한 SK실트론은 대구∙경북 지역을 위해 마스크 10만 장과 손 세정제 2만5000개 등 4억원 상당의 현물을 지원키로 했다.



SK그룹 내 각 관계사들은 대구∙경북 지역 등 지역사회가 어려움을 조속히 극복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이번 현금 및 현물 이외의 별도의 지원 방안을 마련, 동참키로 했다.

이형희 SV위원장은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심각단계로 격상되고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시민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코로나19가 추가로 확산되는 것을 최대한 막고,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SK그룹의 모든 역량을 다해 지속적인 지원활동을 벌여나가겠다"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