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강의 무료!" 코로나19 학습공백에 메가스터디 '통큰 결단'

머니투데이 조해람 기자 2020.02.25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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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25일 오전 서울 중구에 위치한 서울도서관 입구에 휴관 안내문이 붙어 있다./사진=김창현 기자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25일 오전 서울 중구에 위치한 서울도서관 입구에 휴관 안내문이 붙어 있다./사진=김창현 기자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우려로 각급 학교 및 대다수 학원이 쉬게 된 가운데, 사교육 업체 메가스터디교육이 자신들이 보유한 온라인 강의를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나섰다.

메가스터디교육은 전국 고등학생들에게 고등학교 1~3학년 내신 및 수능 강좌를 2주간 무료로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전국 고등학교 개학이 한 주 연기되고, 대다수 학원이 휴원하면서 생긴 학습 공백을 보완하겠다는 취지다.



메가스터디교육의 대학편입 전문 자회사 김영편입도 이날부터 대학편입 준비생들을 대상으로 '2021영수기초패키지' 강의를 무료 제공한다.

메가스터디교육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사상 초유의 개학 연기에 따른 고등학생들의 학습 공백을 최소화하고자 결단을 내렸다"면서 "개학까지 남은 기간 동안 메가스터디교육의 무료 인강으로 공부하며 뜻깊은 신학기를 준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방송통신대(방통대)도 한국 입국이 연기된 중국인 유학생 또는 한국에서 격리 중인 학생에게 자대가 보유한 온라인 강의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방통대는 전국 대학들이 대체적으로 공유하는 2020학년도 1학기 각 학과 전공과목과 교양과목 725개 강좌를 제공할 예정이다. 학점 인정 등 학사관리 여부는 각 대학과 협의 후 추진한다.

류수노 방통대 총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한국 유학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국인 유학생 등의 학습 지원을 돕고자 방송대의 교육콘텐츠를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며 "방통대는 국립 원격교육 대학으로서 코로나19 확산으로 닥친 국가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에 적극 동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BS도 같은 날 초중고 교과과정 기반 콘텐츠 2만8000여개를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모든 사이트 초기화면을 전면 개편해 운영에 들어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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