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가 국회에서 열렸던 토론회에 참가한 것으로 확인된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출입문에 열화상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다./사진=홍봉진 기자
24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51,800원 ▼200 -0.38%)은 이날부터 오전 10시 이후 출근을 권장하는 등 코로나19 대응 가이드라인을 추가했다. 서울 을지로에 있는 본사에 출입할 땐 개별 체온 체크를 진행한다. 이전까지는 카메라로 일괄 확인해왔다. 또 의심 증상이 발생하거나 자녀의 유치원·초·중·고등학교 개학 연기로 인한 육아 필요 시 재택근무를 허락하기로 했다.
KT는 또 중화권 방문자의 경우 잠복 기간을 고려해 귀국일로부터 2주 동안 재택근무를 하도록 했다.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달라는 주문도 내렸다. 출근 시에는 사옥 1층에 열화상 카메라를 비치해 체온을 확인하고 있다.
커스터머 영업부문의 영업직 가운데 임산부는 휴가를 사용토록했다. 그 외에도 본인 판단 하에 필요 시 개인 연차 휴가 사용을 권장했다. 네트워크 운영기술직도 자택에서 장애출동업무를 대기토록해 사무실 출근을 최소화하고 있다.
이밖에 이통3사는 일제히 오는 25일부터 기자실 운영을 잠정 중단키로 결정했다.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최고단계인 '심각' 단계로 격상되면서 혹시 모를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대비하고 외부인 출입이 잦은 기자실의 방역을 진행하기 위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