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김영춘 등 부울경 현역 5인, '코로나 비상기구' 꾸려

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2020.02.24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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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 /사진=뉴스1.김두관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 /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인 김두관(경남·울산), 김영춘(부산) 의원이 부산·울산·경남(부울경) 지역의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비상대책기구를 꾸렸다고 24일 밝혔다. 김두관 의원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정부의 추가경정 예산 편성을 재차 요구했다.

이날 발족한 '부울경 코로나19' 비상대책기구는 김두관 의원, 김영춘 의원, 경남도당위원장 민홍철 의원, 부산시당위원장 전재수 의원, 울산시당위원장 이상헌 의원 등 현역 의원 5명의 공동위원장 체제로 운영된다.



비상대책기구는 부울경 지역 발전과 상생 협력을 위한 민주당 중앙당 특별기구인 '메가시티비전위원회' 차원에서 설치된다. 대구·경북(TK) 지역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속히 늘어나고, 이에 따라 TK와 인접한 부울경 지역의 긴밀한 대응체계 마련이 시급하다는 판단 아래 발족했다.

부울경 비상대책기구는 △부울경 코로나19 상황 공유 체제 유지 △부울경 비상상황 대처를 위한 공동대책 마련 및 중앙당, 중앙정부 건의 △부울경 지방정부와 민간단체의 유기적 협조 및 정보공유 체제 지원 등 활동을 중점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특히 국민들이 밀집된 공공시설이나 장소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고, 실시간으로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등 부울경 지역의 코로나19 대응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지방자치단체들과도 긴밀한 협조에 나선다.

김두관 의원은 "양산에서도 2번째 확진자가 나왔다"며 "현재 양산시민뿐만 아니라 경남도민, 부울경 지역 주민들께서 많이 불안해 하기 때문에 부울경 전체 차원에서 긴밀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춘, 김부겸 선대위원장과 함께 요청했던 코로나 추경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되고 있어 다행"이라며 "코로나19 대응은 속도와 총력 대응이 중요한 만큼 야당에서도 이런저런 전제 조건을 달 것이 아니라 전격적으로 협력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민주당 경남도당은 김두관, 민홍철 의원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경남 코로나10 대책특별위원회'를 설치한 바 있다. 특위는 의료전문가, 사회전문가, 경제전문가들이 참여하며, 코로나19 피해 신고센터와 가짜뉴스 신고센터를 설치해 지원한다. 특위는 경남 총선 후보자들의 대면 선거운동 전면 중단을 권고하고, 지역위원회 차원에서 헌혈과 방역 등 봉사에서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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