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플로리다에서의 훈련을 모두 마친 서진용. /사진=박수진 기자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리고 있는 스프링캠프를 위해 지난 1월 29일 출국한 서진용은 훈련이 한창 진행되던 이달 초 '깜짝' 열애설의 주인공이 됐다.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고 지인들의 연락이 빗발쳤다.
서진용은 "그날 인연이 닿은 이후 중간중간 연락을 주고받았고 쉬는 날 야구장에 온다고 해 친해졌다. 그리고 나서 관계가 발전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 5월 이재영은 야구가 재밌다며 인천SK행복드림구장을 방문하곤 했다. 그때부터 그들의 '썸'이 시작된 것이다.
지난해 4월 13일 SK 홈 경기의 시구에 나섰던 이재영.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각 종목의 떠오르는 스타들인 만큼 공과 사는 철저히 구분하고 있다. 이재영은 팀의 치열한 순위 싸움에 힘을 보태고 있고 2020 도쿄 올림픽까지 준비하고 있다. 서진용 역시 마찬가지다. 2019시즌 72경기서 3승 1패 4세이브 33홀드 평균자책점 2.38로 최다 홀드 2위에 오르며 알을 깨고 나온 만큼 더 중요한 시즌이다.
서진용은 "2019년에 많이 던지다 보니 피로도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몸 상태는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 하던 대로 몸을 만들었다. 감독 코치님들께서 천천히 하라고 배려해주셨다"고 현재 준비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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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용이 SK에서 해야 할 역할은 분명하다. 마무리 하재훈(30)의 앞에서 셋업맨 역할을 해야 한다. 김태훈(30)이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선발로 보직을 변경했기에 서진용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
함께 다정하게 셀카를 찍은 서진용(왼쪽)과 이재영. /사진=이재영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