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외교부는 한국 여행시 더 많은 주의를 기울이라는 것이지 한국 여행을 금지하는 것은 아니라고 23일 해명했다.
앞서 미 국무부는 코로나19 관련, 한국 홍콩 일본 등에 대해 '강화된 주의'를 22일(현지시간) 공지했다. 이는 국무부 여행권고의 1~4단계중 2단계다. 국무부는 △1단계 일반적 사전 주의 △2단계 강화된 주의 △3단계 여행 재고 △4단계 여행금지의 기준을 갖고 있다.
우리 외교부는 이에 대해 "미국 정부가 자국민들이 한국, 일본으로 여행을 할 경우 더 많은 주의를 기울일 것을 요구하는 차원"이라며 "한국, 일본으로의 여행을 금지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공포가 확산하는 가운데 29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보호복을 입은 군의관과 간호장교가 업무를 보고 있다./사진=이기범
또 "미 CDC는 각국 및 지역의 질병 발병 상황, 자연 재해 등 여행자의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을 토대로 여행공지를 발표하고 있다"며 "소아마비, 황열병 발생 국가 등을 대상으로 2단계 여행 공지가 시행돼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금번 미측 조치는 우리 국민의 미국 입국에는 아무 영향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 시각 인기 뉴스
CDC에 따르면 홍콩은 1단계인 주의 단계이고, 한국·일본은 22일 경계 단계가 됐다. 코로나19 진원지인 중국은 일찌감치 3단계 '경고' 국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