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 코로나19 확진자, 대구서 이사온 신천지 교인

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2020.02.22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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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춘 인천시장(왼쪽)이 2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확진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인천시<br>박남춘 인천시장(왼쪽)이 2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확진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인천시<br>


인천의 첫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닷새 전 대구에서 이사 온 신천지 교인으로 확인됐다.

22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 부평구에 거주하는 A씨(61·여)가 코로나19로 확진 판정 받았다.

지난 17일 대구에서 인천으로 이사한 A씨는 14일부터 4일 동안 대구 신천지 교회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전입신고를 하지 않은 상태였으나, 신천지 집회 참가 이력을 확인한 대구시로부터 검사 권고를 받았다. 21일 부평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 중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현재 인천 의료원 음압병동에서 격리 치료 중이다. 인천시는 A씨가 거주하는 오피스텔과 A씨 이동 경로인 부평역, 부평시장 등에 대해 긴급 방역을 실시했다.



앞서 지난달 19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코로나19 확진자(35·중국인 여성)가 인천의료원에서 치료를 받은 적은 있으나, 인천 거주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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