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태국 도로사업 수주 나섰다

머니투데이 박미주 기자 2020.02.21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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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교통부와 도로교통분야 협력 양해각서 체결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21일 태국 교통부 장관을 만나 도로협력사업을 논의하고 있다./사진= 국토부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21일 태국 교통부 장관을 만나 도로협력사업을 논의하고 있다./사진= 국토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21일 싹싸얌 치드촙 태국 교통부 장관을 만나 한-태국 도로교통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도로 협력사업을 논의하는 등 활발한 인프라 외교 활동을 추진했다.

양해각서로 양국은 약 2조원 규모의 교통 협력사업을 추진한다. △방콕 사턴-방나 터널 사업 △도심지 교통개선 사업 △다차로 하이패스 시스템 구축 △휴게소 개발 사업 △교통센터 구축 △도시간 고속도로 개발 사업 등 6개다.



실질적 성과 사업 연계를 위한 공동협의체 구성도 명시했다. 양국 도로국장을 의장으로 개별 협력사업에 대한 의사결정, 실행계획 및 추가 사업 발굴 등을 수행하며 올 상반기 중 구성 계획이다.

ITS(지능형교통시스템) 분야 전 세계 최대 규모 행사인 ITS 세계총회의 국내유치를 위한 홍보활동과 국내기업의 태국 철도사업 진출도 논의했다.



국토부는 강릉시에서 준비 중인 2025년 ITS 세계총회 유치를 위해 개최지 선정 투표권을 갖고 있는 태국측에 협조를 요청했다. 태국 교통부에서 추진 중인 3개 공항 연결 고속철 사업, 푸켓 경전철 사업에 국내 기업 참여 확대를 위한 태국 정부의 관심도 요청했다.

김현미 장관은 “이번 정부간 협력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태국 도로 사업에 우리 기업들이 진출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정부협력을 기반으로 우리 기업 수주지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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