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뉴스1) 신웅수 기자 = 국내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한 20일 오후 경북 청도군 청도대남병원에서 관계자들이 방역을 하고 있다. 사망자는 63세 남성으로 이 병원에 입원해왔으며 지난 19일 이미 사망한 상황에서 20일 바이러스 진단검사를 진행한 결과 '양성'이 확인됐다. 2020.2.20/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1일 질병관리본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기준 경북 청도대남병원에서 1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중 5명은 정신병동에서 근무하던 간호사들이다.
정신병동과 인접한 요양병동과 일반외래 의료진과 직원에 대한 검사 결과도 곧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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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현재 15명인 청도대남병원 확진자가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확진자 중에는 지난 19일 폐렴 증세를 보이다 사망한 63세 남성 정신병동 입원환자도 포함됐다. 이 환자는 사망 후 검사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만 보건당국은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 중이다.
광주에서도 확진 환자 3명이 추가됐다. 이 중 1명은 격리치료에 앞서 신천지 광주 한 교회에서 전도사로 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에서는 첫 확진 환자가 나왔다. 경남 확진 환자는 31번째 확진 환자 접촉자다. 이 확진 환자는 합천 출신 20대 여성으로, 대구 카톨릭대학교에 재학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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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내 확진 환자들도 늘어나고 있다. 전날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해군 소속 군인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 환자는 지난 13일 휴가차 고향인 대구를 방문했다가 지난 18일 제주로 돌아왔다.
이날 충남 계룡과 충북 증평에서 각각 공군 장교와 군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