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BBNews=뉴스1
18일(현지시간) 보이스오브아메리카(VOA)에 따르면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은 북한이 코로나19 퇴치를 위한 개인 보호용품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유니세프는 세계보건기구(WHO)를 비롯해 다양한 국제기구들도 북한 정부와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유니세프는 북한이 구체적으로 어떤 용품 지원을 요청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세계보건기구(WHO)는 19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북한대표부와 회동을 갖고 대응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WHO의 지원으로 많은 국가가 코로나19에 대응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21개국에 개인 보호 장비를 보냈고, 다음주 106개국에 추가 장비를 보낼 것”이라고 했다.
북한은 지난달 22일부터 중국 인접 국경을 폐쇄하고 국가 비상방역체계를 선포했다. 하지만 자국내 확진자는 단 한명도 없다고 주장해왔다. WHO도 보건성으로부터 감염사례에 관해 보고받은 건이 한건도 없다고 했지만 이는 자진신고로 집계되기 때문에 각국 정부와 언론들은 북한이 바이러스 감염을 숨기고 있는 것이 아냐는 의구심을 품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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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는 이날 오전 6시 기준 중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1870명, 확진자는 7만2528명이라고 밝혔다. 중국외 지역에서는 25개국에서 사망자 3명, 감염자는 804명으로 집계됐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