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전지판을 펼친 천리안2B호/사진=항우연
다목적 실용위성 ‘아리랑2호’의 경우 태양전지판이 양쪽에 달렸다. ‘아리랑3A호’는 세 개가 달렸다. 반면 2B호는 하나만 달렸다. 왜일까.
2B호에 태양전지판이 하나만 장착된 이유는 탑재체(GEMS)와 관련 있다. 2B호 환경 탑재체는 지구에서 반사된 에너지를 측정해 한반도 주변 대기상태를 측정한다. 만약 태양전지판에서 반사되는 에너지가 있으면 지구로부터 반사되는 에너지에 간섭을 줘서 정확한 정보를 얻기 어렵다.
항우연 관계자는 “2B호의 전작인 2A호 시절부터 태양전지판을 하나만 달고도 자세를 정확하게 제어하는 위성 운용 기술을 개발·확보했다”며 “이 같은 고난도의 자세 제어 기술로 명실상부한 위성 강국의 면모를 대내외에 입증했다”고 전했다.